굴포천 '마대 속 시신' 피해자 신원 오리무중
인천 굴포천 마대에 담겨 발견된 젊은 여성시신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아 수사가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에 따르면 이 시신은 150cm가량의 키에 혈액형이 B형인 30대 후반∼40대 초반의 여성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원과 사망 시기 등이 전혀 확인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발견 당시 뼈가 드러날 정도로 부패해 지문을 채취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따. 시신이 담긴 마대의 제조 시기가 확인됨에 따라 수사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마대의 유통 경로가 워낙 많아 진척이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마대가 시중에서 직접 팔린 것은 아니지만 특정 장소에서 특정 단체에만 배포된 게 아니어서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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