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인권포럼,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 개최
국회인권포럼과 (사)아시아인권의원연맹(대표 홍일표, 새누리당 인천 남구갑)이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16년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회인권포럼은 2005년부터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해 기여한 할동가 또는 단체를 선정하여 그 공로를 치하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의 인권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로 11회째 수상을 하게됐다.
‘2016년 올해의 인권상’은 김석우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 원장에게 수여됐다. 김 원장은 1996년 통일부의 전신인 통일원의 차관을 역임하며 북한이탈주민정착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 마련해 하나원 설립을 주도했고, 인도지원국을 신설을 통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공직 이후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 북한인권시민연합, 물망초 재단 등에서 활동하며 탈북자 강제북송조치 반대활동과 인권강의 등을 통해 북한주민의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국회인권포럼과 (사)아시아인권의원연맹의 대표인 홍일표 의원은 “김 원장은 국제사회가 탈북자 강제송환에 대한 반인권적 문제를 인식하고 그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 세계를 일깨우는데 큰 역할을 해 주었다”며 “향후 북한인권법의 시행과정에서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참석해 “북한주민의 인권을 찾아주는 것이 통일운동”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의장은 “북한은 우리의 미래이며, 통일은 반드시 올 것이기 때문에 그날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김 원장의 인권상 수상을 축하했다.
또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도 시상식에 참석해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인권침해를 당하는 이웃이 없는가를 항상 두 눈 뜨고 찾아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하지만 뻔히 알면서 손도 못 쓰는 분야가 바로 2,500만 북한동포의 인권문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먼저 온 통일은 바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탈북자들이다.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갖고 도와주어야 한다”며 수상자인 김 원장이 탈북자의 인권을 위해 노력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김 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한반도의 통일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에 따라 가까운 시일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그 때 북한 동포들을 만나면 우리가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화답했다.
‘2016년 올해의 인권상’을 수상한 김석우 원장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홍 의원은 “올해의 인권상 시상을 통해 매년 인권의식의 고취와 소수자 차별보호, 인권의 세계화 등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활동이 재조명되고 널리 알려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상식에는 정양석·성일종·이종석·김성태·전희경 새누리당 의원과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민간부위원장, 한상대 전 검찰총장, 이재원 전 대한변협 인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