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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부회장 “재단설립, 과거와 달리 청와대 세세히 관여”


입력 2016.12.06 13:46 수정 2016.12.06 22:27        이광영 기자

국정감사서 “자발적 출연”→국조에선 “청와대 세세한 입김” 증언 바꿔

국정감사서 “자발적 출연”→국조에선 “청와대 세세한 입김” 증언 바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재단 설립 과정에서 청와대가 세세한 부분을 관여한 것이 과거와 차이점이라고 언급했다.

이승철 부회장은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과거 (전경련이 만든) 다른 여러 재단과 미르·K스포츠 재단과의 차이점’을 묻는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여러 가지 세세한 부분을 청와대에서 관여했다는 게 과거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금의 자발성 혹은 강요 여부와 관련 질의에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당시에는 청와대의 지시와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 관련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했던 증인으로 나와 자발적으로 출연했다고 증언한 것을 바꾼 게 맞지 않느냐’는 질의에도 “그렇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안민석 더민주 의원이 ‘총수 중 촛불집회에 나간 분 있으면 손들어 보라’고 질문한 것에 혼자 손을 들었다가 안 의원이 “당신은 재벌이 아니잖아요”라고 하자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리기도 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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