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선정 17일 발표


입력 2016.12.06 09:31 수정 2016.12.06 09:38        김유연 기자

관세청, 서울 3곳 등 모두 6곳

비선실세 개입 의혹에도 불구하고 관세청이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예정대로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관세청은 오는 17일 오후 대기업이 운영하는 서울 시내면세점 3곳 등 총 6개 사업자를 새로 뽑는 특허심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검찰 수사까지 진행되면서 사업자 선정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던 관세청은 규정상 '마지노선'이라고 할 수 있는 17일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를 토요일에 하는 것은 사전 정보 유출 및 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관세청은 지난해 11월 특허심사 때도 공정성 시비를 피하기 위해 발표일을 토요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9일 이전에는 신청 업체들에 프레젠테이션(PT) 절차에 대한 안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단호한 태도를 확인한 뒤 면세점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심사에 대기업으로는 롯데와 SK를 비롯해 HDC신라면세점, 신세계디에프, 현대백화점 등이 참여했다.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의 경우 앞서 폐점한 매장의 부활을, 현대백화점은 이번 입찰을 통해 시장 신규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국정조사와 특검, 탄핵 등 대형 변수가 줄줄이 이어지는 만큼 발표 여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유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