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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김하늘 유인영 포스터, 긴장 vs 섹시


입력 2016.12.05 10:11 수정 2016.12.05 10:12        부수정 기자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 주연의 영화 '여교사'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필라멘트픽쳐스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 주연의 영화 '여교사'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5일 공개된 '여교사'의 메인 포스터는 교실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두 여교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무표정한 얼굴에 바스러질 듯한 표정의 김하늘과 김하늘의 무릎에 머리를 댄 채 정면을 응시한 유인영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로에게 기대에 있으면서도 어딘지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비롯되는 분위기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

우습지 않아? 너는 되고 난 안 된다는 거'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더해져 두 사람의 관계와 영화가 보여줄 강렬한 스토리를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교실 뒤편으로 스며드는 햇살과 그림자의 대비,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공기의 흐름이 긴장감과 섹시함, 질투 그 이상을 기대하게 한다.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이 제작보고회에서 이야기한 "무중력 상태로 있는 주인공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파국"을 이미지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질투 그 이상의 문제작이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하늘의 과감한 선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7년 1월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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