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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불출마에 "유승민, 마의 5% 벽 넘을 가능성"


입력 2016.11.23 10:12 수정 2016.11.23 10:20        장수연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여권주자 2위~5위 모두 합쳐도 8.5% 불과…김무성 '결단'에 영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외한 여권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김무성 불출마선언에 "유승민 조만간 마의 5% 벽 넘을 듯"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외한 여권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민주당 의원을 제외한 야권후보들은 모두 반등에 성공해 하위권에서 벗어난 반면, 반 총장을 제외한 여권 대선주자들은 모두 하위권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 내분이 격화되고 있음에도 대선주자들이 하나같이 경색정국 돌파에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11월 넷 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손 전 대표가 2.9%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2.6%),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1.9%), 김부겸 민주당 의원(1.8%), 남경필 경기도지사(1.4%)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권 주자들 간의 치열한 접전이 이번 주에도 이어지고 있으나 마의 지지율 5.0% 벽에서 점차 멀어지는 모양새다.

반면 여권 대선주자 내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 총장은 전 주 대비 1.4%p 하락한 16.7%로 조사됐다. 야권의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전 주 대비 1.0%p 상승한 23.1%를 기록해 차기 대권주자 후보 12명 중 5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양 후보의 격차는 6.4%p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주 BIG 3에 이름을 올린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 주 대비 1.4%p 상승한 12.3%를 기록했다. 중위권에 머물렀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1주 만에 지지율 10% 선을 돌파하며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지역별 조사에서 반 총장은 TK(대구·경북)지역으로부터 29.2%, 강원·제주에서 29.9%의 지지를 받았다. PK(부산·경남)에서는 15.8%를 얻었다. 문 전 대표는 서울과 경기권에서 각각 26.4%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충청 지역에서의 지지율은 24.1%를 기록해 반 총장보다 9.1%p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야권의 텃밭인 호남권(전남·광주·전북)은 문 전 대표에게 19.2% 지지를 보냈다. 반면 반 총장은 8.8%에 그쳤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반 총장 지지율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25.7%, 50대에서는 24.9%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대가 젊어질수록 순차적으로 지지율은 떨어졌다. 문 전 대표는 19세 이상 20대와 30대로부터 각각 30.8%, 37.0의 지지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중위권 그룹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최초로 지지율 5%선을 돌파하면서 중위권에 진입했다. 안 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두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된 셈이다. 양 후보의 지지율은 전 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박 시장은 전 주 대비 1.5%p 상승한 7.0%를 기록했으며, 안 지사 역시 전 주 대비 1.9%p 상승한 5.7%를 기록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23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여권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데는 당 내홍에 대한 뚜렷한 수습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여전히 계파 갈등으로 비춰지는 부분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그러나 이날 김무성 전 대표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김 전 대표 쪽 지지율이 유승민 전 원내대표 쪽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며 "유 전 원내대표는 조만간 마의 5% 벽을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11월 20일부터 11월 21일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10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0%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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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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