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괴롭히네?" 세살배기 친구아들 내동댕이쳐 숨져

세 살 난 남자아이 공중으로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

자신의 딸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친구 아들을 바닥에 내동댕이쳐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안

자신의 딸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친구 아들을 바닥에 내동댕이쳐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은 17일 자신의 두 살 난 딸에게서 장난감을 빼앗으려 했다는 이유로 친구의 세 살배기 아들을 유아용 매트가 깔린 방바닥에 던져 숨지게 한 A(32·여)씨를 상해 치사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중학교 친구 집에서 딸아이와 함께 놀던 친구 아들이 장난감을 빼앗으려 하자 순간적으로 '딸을 괴롭히려 한다'는 생각에 세 살 난 남자아이를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닥에 떨어진 아이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뇌저산소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