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세아제강, 1억달러 규모 미국 강관공장 인수 ‘눈앞’


입력 2016.11.17 17:44 수정 2016.11.17 19:22        이광영 기자

美 유정용강관 공장 인수 본계약 이달말 체결 예정

세아제강 로고.ⓒ세아제강

세아제강이 1억달러 규모 미국 강관공장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미국 OMK강관(OMK Tube Inc.) 휴스턴공장을 총 1억~1억5000만달러(라구나 설비 포함)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이달말 체결하기로 했다.

또 라구나(Laguna Tubular Products Corp.)의 열처리, 수압테스트 설비는 이달초 인수계약을 마무리했다.

미국 OCTG LPP사와도 케이싱(Casing) 생산을 위한 스레딩(Threading), 열처리, 수압테스트 설비 매각을 놓고 인수를 논의 중이다.

이처럼 세아제강이 미국에서 강관공장 인수를 서두르는 이유는 내년 2월로 예정된 유정용강관(OCTG) 반덤핑 최종판정을 대비하기 위함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시장 개척을 중장기 목표로 두고 있는 이휘령 사장의 의지이기도 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1차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는 세아제강의 마진율을 기존 12.82%보다 9.02%포인트 낮은 3.80%로 결정했다. 그러나 현지 업체들이 상무부의 결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내년 최종판정에서는 더 높은 마진율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은 이달초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라 미국 강관사를 인수하려 한다”며 “투자액은 1억달러를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광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