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공효진-조정석, 역대급 19금 엔딩
공효진 조정석 주연의 SBS 수목극 '질투의 화신'이 짜릿한 19금 엔딩을 선보였다.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이정흠/제작 SM C&C) 9일 방송에서는 뉴스를 통해 유방암 투병사실을 고백한 이화신(조정석)이 일주일간 잠적한 후 회사로 복귀했다. 표나리(공효진)는 이화신의 난임 사실을 알게 됐고 흔들림 없이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이화신은 오히려 분노했다.
하루에도 수천 번 표나리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는가를 고민할 만큼 이화신은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그의 분노는 표나리가 아닌 자신을 향한 화살이었고 헤어지자는 말도 진심은 아니었다.
표나리 역시 이화신의 이별 통보가 진심이 아님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고, 이화신만 있다면 행복하다는 마음을 드러내며 그를 다독이고 설득했다. 난임이 큰 장벽이 될 수 있었으나 표나리는 이화신을 먼저 생각했고 그녀에겐 이화신의 존재 자체가 더 중요했다
불안한 이화신의 상태를 잠재운 것은 표나리의 도발이었다. 이화신이 자자고 할 때마다 거절했던 표나리는 남자로서, 연인으로서 자신감을 잃은 이화신에게 먼저 자자고 제안했고 이는 변하지 않는 마음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하고 직접적인 표현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며 사랑을 확인했다.
표나리의 노력은 이화신에게 닿았으며 거부할 수 없는 그녀의 마성에 마음이 녹는 이화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역대급 엔딩이었다", "심정지 올 뻔했다", "떨려서 죽는 줄 알았다"며 호응했다.
표나리 이화신은 지난 4년 동안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것은 물론, 짝사랑과 양다리를 거쳐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관계를 쌓았다. 변하지 않는 믿음과 애정을 쌓은 두 사람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마지막 방송에 관심이 쏠린다.
'질투의 화신' 최종회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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