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사드, 이르면 7월 배치 가능"
앞으로 8~10개월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은 4일 육군협회 주최 조찬 간담회에서 "앞으로 8~10개월 안에 사드 체계의 포대 전개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 "사드 포대의 한국 전개는 한미동맹 차원의 결심으로,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빠르면 내년 7월쯤 배치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지난 9월 한·미 양국이 사드 체계를 경북 성주 골프장에 배치하기로 공식 발표한 이후 구체적 배치 시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어 지난 1일 이순진 합참의장과 함께 괌 미군기지의 사드 포대를 둘러본 사실을 언급하며"한국에 배치되는 사드 포대의 규모는 괌의 포대보다 클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괌에 배치된 미군 사드 포대에는 3개의 발사대가 설치돼 있다.
이에 국방부는 성주골프장 소유주인 롯데 측과 부지 매입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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