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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3Q 영업익 8.7% ↓…6분기 연속 흑자에 위안


입력 2016.11.03 16:16 수정 2016.11.03 16:30        이광영 기자

부채비율 134.5%, 재무안정성 확보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3일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7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가 자리를 잡으면서 비수기에도 선방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분기 실적으로는 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올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은 2451억원이다.

3분기 매출은 1조3797억원으로 전년대비 7.2% 감소했다. 순이익은 423억원의 흑자로 전환되며 지난해 3분기 2498억원 적자 대비 2921억원 규모의 반전을 이뤘다.

3분기까지 누계 연결 매출은 4조290억원으로 전년대비 7.4%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451억원으로 전년대비 233.4% 증가했다. 순이익은 2567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까지 2599억원의 적자 대비 5166억원의 수익 증가를 나타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3분기 매출과 이익의 규모가 감소한 이유는 계절적 비수기, 경기 침체 장기화, 원료 가격 상승 등 요인”이라며 “선제적인 구조조정의 결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가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1조1045억원으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9%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693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3분기 철강의 부문별 매출 비중은 봉형강 사업(철근, 형강) 48%, 냉연 사업(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36%, 후판 사업 15%로 봉형강 사업 부문과 냉연 사업 부문이 주력으로 활약했다.

지속적인 수익 확보는 재무 안정성 강화로 이어졌다.

별도 기준으로 이자보상배율은 2.5로 2015년 말 1.05에서 두 배 이상 개선됐다. 3분기에만 148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올해 3200억원 상당의 차입금을 감축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13년 최고로 높았던 179.5% 대비 45%포인트 낮아져 134.5%에 머물렀다.

대표적인 현금흐름 지표인 EBITDA(영업이익 + 감가상각비)는 3분기 누적 360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또 동국제강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3분기말 현재 현금 및 현금성자산(금융기관 예치금 포함) 3462억원을 확보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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