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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무역협회, 박 대통령 개헌 추진의지 ‘환영’


입력 2016.10.24 14:49 수정 2016.10.24 15:14        이배운 기자

헌법 개정 통해 우리경제 한계 넘어야…구조개혁 차질 없기를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1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중소기업계와 무역업계가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추진 의지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개헌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크게 환영 한다”며 “창조경제 생태계 정착, 일자리 창출예산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17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도 바람직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 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987년 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2017년 체제’를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는 조속히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범위와 내용을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중기중앙회는 “오늘날 한국 경제는 내수·수출부진, 대기업 구조조정, 청년실업, 신고립주의 확산 등 내우외환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제는 헌법 개정을 통해 우리경제의 한계를 넘어 균형적인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는 이어 “정부의 엄정한 시장관리 아래 기업들이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이루고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바른 시장경제’를 구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도 대통령의 개헌 의지에 대해 긍정의 뜻을 밝히면서 차질 없는 구조개혁 추진을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대통령이 밝힌 개헌 제안은 국민 대다수의 여론을 반영했다는 면에서는 적절했다고 평가한다"며 "다만, 지금은 정부가 추진해온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이라 개헌 제안이 경제의 체질개선과 선박·철강·해운 등 취약업종의 구조개혁을 지연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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