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98% "10월 기준금리 동결"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가계부채 우려에 '동결전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7월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개회를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국내 채권 전문가 대다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0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오는 13일 열린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한데다 가계부채 우려 등이 추가 기준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을 동결전망 배경으로 해석했다.

아울러 기준금리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02.0로 전월(104.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BMSI는 채권업계 종사자의 채권시장 전망을 분석해 계량화한 지표로 170 이상이면 과열, 100 이상이면 호전, 100 이하면 악화, 30 이하면 패닉(공황)을 의미한다.

물가 BMSI는 86.0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고, 환율 BMSI는 100.0로 전월대비 13.9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