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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쩍 않는 사측’…대한항공 조종사들, 다시 거리로


입력 2016.10.10 17:24 수정 2016.10.10 17:43        이광영 기자

올 들어 세 번째 집회 예고…태도 변화 없는 회사에 경고장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원들이 지난 6월 28일 집회를 열고 사측에 대한 세무조사 청원 추진 및 임금정상화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 조종사들이 올 들어 세 번째 거리로 나선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11일 정오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임금 정상화를 위한 윤리경영 촉구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조종사 노조는 “노조에서 일감몰아주기와 세무비리에 대한 의혹을 해결하고자 국세청 앞에 모여 촉구대회를 가진지 두 달이 지났지만 회사의 태도는 전혀 변함이 없다”면서 “오히려 정당한 조합원의 주장에 대해 회사에 대한 충성도 부족을 이유로 들며 무차별적 징계를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때가 됐다”면서 “그들에게 우리가 얼마나 대한항공을 사랑하는지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조종사노조는 지난 2월부터 임금 37%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의 평균임금이 1억40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5000만원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이유로 1.9% 인상이 마지노선이라는 입장이다. 일반노조의 경우 지난해 12월 1.9% 인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노사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나 근거 없이 의혹을 남발하는 등 회사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종사노조는 지난 6월 28일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측에 대한 세무조사 청원 추진 및 37%의 임금 인상을 촉구했다. 또 지난 8월 9일에도 서울지방국세청 앞에서 회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 바 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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