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대전시, 노키아, 코오롱인더스트리(주)FNC부문, 인텔 등 지자체 및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해 LTE망에서 협대역(NB)-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시연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코오롱인더스트리(주)FNC 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협력, 인텔의 NB-IoT모듈을 등산용 재킷에 탑재한 ‘IoT 세이프티 재킷(시제품’을 개발하고 위급상황 및 통신신호세기가 미약한 등산로에서도 저전력, 저용량으로 소물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시연했다.
NB-IoT는 기존 LTE에 활용되는 주파수 사이 유휴대역 중 일부를 활용하는 저전력 무선통신기술이다. 200Khz의 좁은 대역폭을 활용하며 느린 전송속도와 10km 이상의 광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 6월 표준화가 완료된 이 기술은 저전력, 저비용, 저용량의 소물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IoT 세이프티 재킷은 등산과정 중 자발적 신고가 불가능한 조난상황에서도 축센서를 통해 조난자의 비정상적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재킷 내에 알람용 LED와 음향센서도 내장돼 야간에도 구조대가 쉽게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도 KT는 텐트 내 화재, 도난 발생을 감지, 상황실에 알려 사고를 방지하는 IoT 스마트 텐트도 함께 선보였다.
KT는 대전시와 함께 NB-IoT 기술을 활용한 공공 IoT 서비스 사업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며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안전, 안심 서비스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관리 및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의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NB-IoT 전국망을 조기 구축하고 기가 IoT 얼라이언스 내 500여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새로운 소물인터넷 시장 확산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