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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텔 맹추격...점유율 3.4%p차


입력 2016.09.19 09:33 수정 2016.09.19 10:45        이홍석 기자

2분기 격차 다시 좁혀...메모리 압도적 1위

2분기 격차 다시 좁혀...메모리 압도적 1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 인텔과의 점유율 격차를 다시 좁혔다. 1분기에 4% 이상으로 벌어진 것을 2분기에 다시 3%대로 격차를 줄였다.

19일 시장조사기관 IHS와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2016년 2분기 종합반도체업계(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순위(매출액 기준)에서 삼성전자는 11.3%의 점유율을 기록, 1위 인텔(14.7%)보다 3.4%포인트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종합반도체업계 순위는 메모리·칩·팹리스(설계전문업체)·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등을 망라해 전체 반도체 업계의 점유율 랭킹을 매긴 것이다.

인텔과 삼성전자간 격차는 올 1분기 4%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으나 2분기에 다시 줄어든 것이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2012년 5.3%포인트에서 2013년 4.2%포인트, 2014년 3.4%포인트, 2015년 3.2%포인트로 차츰 좁혀지는 추세다.

2분기에 인텔은 122억7200만달러(13조8120억원), 삼성전자는 94억5200만달러(10조63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기술력에서 절대 우위에 있는 낸드플래시 부문의 강세에 힘입어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매출을 5.4% 늘린 반면 인텔은 같은 기간에 매출이 1.2% 줄었다.

퀄컴(4.6%)·브로드컴(4.3%)·SK하이닉스(4.0%) 등이 3~5위를 기록했으며 텍사스인스트루먼츠(3.7%)·마이크론테크놀로지(3.4%)·NXP(2.8%)·미디어텍(2.7%)·도시바(2.7%)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메모리 분야 순위에서는 삼성전자가 2분기 점유율 39.3%를 기록,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메모리 분야는 D램과 낸드플래시 부문을 합친 것으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이 각각 17.9%와 15.5%의 점유율로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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