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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2분기 영업익 654억...전분기 대비 41.3%↑


입력 2016.08.16 18:16 수정 2016.08.16 18:37        이홍석 기자

매출 1조115억원으로 16.1% 증가

금호석유화학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654억원으로 전 분기(463억원) 대비 41.3%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동기(641억원)와 비교하면 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1조115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6.3%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16.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8% 증가했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8.4%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합성고무에서 387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분기 대비 11.7% 증가했다. 주원료인 BD 가격이 강세를 보인데다 구매심리 개선으로 합성고무 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확대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합성수지는 전기 대비 5.9% 늘어난 271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원료인 SM의 가격이 약세로 전환된데다 수요 관망세에 따라 제품 가격이 약화되며 수익성이 감소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 페놀유도체 사업부문은 원재료인 역내 가동률 조정과 증설물량으로 인한 판매 효과로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된 반면 에너지 부문은 전기판매단가 하락과 증설 완료 후 생산 안정화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합성고무의 경우, G20 개최에 따른 중국 업체들의 일시적 가동중단과 역내 공장폐쇄로 인한 물량 감소로 소폭 공급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충분한 재고 상황으로 가격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성수지도 같은 이유로 공급 감소가 예상되지만 일정 수준의 재고 여력과 일부 제품군의 비수기에 따라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전망된다"며 "원료가격이 보합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요 약세로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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