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1주년 '보신각 타종행사' 개최…위안부 피해자 참여
박원순 시장 포함 12명 33번 타종…태극기 물결대행진·합창 등도 진행
박원순 시장 포함 12명 33번 타종…태극기 물결대행진·합창 등도 진행
71년 전 대한민국 전역에 울려퍼진 광복의 함성을 일깨워 주는 보신각 타종 행사가 개최된다.
서울시는 올해 광복 71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오후 12시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광복절 보신각 타종 행사는 구국의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온 국민이 함께 나누는 의미에서 1946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올해의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2명의 인사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4명씩 3개조로 나뉘어 각 11번씩 총 33번 타종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9명 가운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위안부 문제해결과 전시성폭력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김복동 할머니(90)와 1919년 ‘제암리 학살사건’ 당시의 현장 모습을 사진과 글에 담아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고발한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선생의 손녀 리사게일 스코필드(56)가 포함됐다.
이밖에 △독립유공자 이주현 선생의 아들 이광종 씨(74) △독립유공자 김철기 선생의 손자 김각래 씨(71) △독립유공자 김필락 선생의 증손자 김시명 씨(68) △김홍신 소설가(69) △윤홍조 (주)마리몬드 대표(30) △남문현 자격루연구회 이사장(74) △김세진 국가대표 수영선수(19) 등도 타종에 나선다.
한편, 타종에 앞서 오전 11시 40분부터는 종로구립합창단이 '광복의 노래', '선구자' 등 합창 공연을 펼친다. 또 종로구 '사단법인 참사랑 봉사회'에서는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대행진을 벌이고,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행사를 갖는다.
이밖에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오후 12시 서울 중구 남산공원 팔각광산에서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가 마련한 제71주년 광복절 보신각 타종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우리의 역사를 알고 의미를 기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