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서 2명 물에 빠져 구조됐지만 '중태'
심폐소생술 이후 병원 이송됐지만 2명 모두 중태로 의식 없는 상태
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남성 2명이 물에 빠졌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지만 중태에 빠졌다.
부산소방본부가 이날 오전 7시 20분께 해운대해수욕장 7망루 앞 약 150m 해상에서 A 씨를 구조했다.
해운대해수욕장 행정봉사센터 3층에 있는 수상구조대 지휘소 근무자가 A 씨를 처음 발견하고 119구조대원이 현장으로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시 A 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심폐소생술을 한 후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나서야 호흡이 돌아왔다. 하지막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다.
부산소방본부는 A 씨의 인상착의 등을 참고로 A 씨를 동남아시아 출신 외국인으로 추정했다.
이어 오후 1시 40분께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사이 바다에서 물에 빠진 B 씨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이 남성은 갯바위에 앉아있다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정됐다.
B 씨 역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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