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치어리더 박기량과 함께 하는 '졸음운전 방지 댄스'"
국립교통재활병원과의 협업 통해 졸음운전 방지 댄스 개발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졸음운전 퇴치를 위해 졸음운전 방지 댄스(Dance)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립교통재활병원과 손잡고 전문가들이 졸음운전 방지에 의학적·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운동을 엄선해 댄스로 제작했다. 운전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명 치어리더 박기량이 영상 제작에 참여해 각각의 운동을 쉽게 소개하며 친근감을 더했다.
자동차 안과 밖에서 따라할 수 있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신경과 근육을 수축하고 이완시키는 동작을 반복함으로써 졸음을 쫓아내는데 최적화된 총 10개의 운동으로 구성돼 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정보앱, SNS, 유튜브를 비롯해 휴게소 TV 등 공사 인프라를 활용해 '졸음방지 운전 댄스'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2일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방향)에서 시연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 원인 분석 결과 사망자의 62%가 졸음과 주시태만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 5월 기준 화물차 사망 사고의 82%가 이 같은 원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공사는 졸음사고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에 '행복드림쉼터' 15곳 등 모두 190개의 졸음쉼터를 운영하고,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는 문구를 전국 고속도로에 표출하는 등 졸음운전 퇴치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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