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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GO' 한국 출시?…포켓몬코리아 "드릴 말씀이..."


입력 2016.07.15 09:43 수정 2016.07.15 14:57        이배운 수습기자

포켓몬GO 열풍에 국내 출시 여부 문의 쇄도

“한국,출시 제외국가지만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냐”

'포켓몬 GO'가 한국에서도 큰 열풍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포켓몬코리아는 정식 출시여부 등에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포켓몬 GO' 타이틀 이미지 ⓒ닌텐도

“저희도 무언가 좋은 답변을 드리고 싶지만, 정말 죄송합니다.”

‘포켓몬코리아’ 관계자는 15일 피로한 듯한 목소리로 답했다. 한국 내 포켓몬 관련 라이센스 사업을 담당하는 곳이지만 그 어떤 사안도 안내할 수 없다는 입장만을 되풀이 할 뿐이었다.

‘포켓몬GO(포켓몬고)’는 한국에 정식 출시되지 않아 일반적인 방법으로 게임을 다운로드 할 수 없다. 그러나 국내 유저들은 해외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스마트폰에 게임을 설치했고, 예외적으로 유일하게 플레이가 가능한 속초로 몰려가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14일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한국에서 포켓몬고를 설치한 유저는 41만명에 달했다. 와이즈앱은 “복잡한 과정을 통해 파일을 별도로 설치해야 함에도 이 정도의 다운로드라면, 한국도 가히 포켓몬 광풍이 불고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열풍이 커지는 만큼 포켓몬코리아의 입장은 더욱 난처해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안보상 이유로 국내 지도 측량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 탓에 ‘구글지도’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포켓몬고의 정식 서비스 여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회사 관계자는 “우연히 (속초에서)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탓에 이용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매체 뿐만 아니라 수많은 일반인들도 작동법 등을 물어보는데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답변해 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룹사에서는 포켓몬고에 관한 어떤 질문에도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온 상태"라며 "항간에 떠돌고 있는 콘텐츠 이용 및 업데이트 방향과 관련해서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없다“고 못 박았다.

한국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현재 한국은 포켓몬고 출시 제외 국가로 나와 있는 상태지만, 방향이 결정 된 것은 아니다“며 ”출시 가능여부 그 어떤 쪽으로도 확정지어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포켓몬 고'가 14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전격 출시됐다. 영국의 합류로 ´포켓몬 고´ 출시국은 모두 5개 나라로 늘었다. 앞서 ´포켓몬 고´는 지난 6일 호주·뉴질랜드·미국, 13일 독일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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