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4%p ↑ 총선이후 최고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새누리-더민주 지지율 동반 상승 국민의당 소폭 하락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전 주 대비 4.2%p 상승해 36.0%를 기록했다. 특히 TK에서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p 상승한 38.6%를 기록, 최근 사드 배치 논란에도 불구,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들과 오찬하는 모습 등이 전통 지지층의 결집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80%, 유선 20% 방식으로 실시한 7월 둘 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전 주 대비 4.2%p 상승한 38.6%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1.0%p 하락한 60.0%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0%였다.
연령별로 보면 박 대통령은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65.8%의 지지를 받았지만 연령대가 젊어질수록 지지율이 떨어졌다. 특히 30대에서는 19.5%를 기록하며 19세 이상부터 20대의 지지율인 21.3%보다 1.8%p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정평가의 경우 30대에서 19세 이상 20대보다 0.2%p 높은 74.6%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 역시 고령층으로 갈수록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62.3%의 지지율을 보인 남성이 57.6%의 지지율을 보인 여성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 지지율은 박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TK(대구·경북)에 전 주 대비 1.5%p 상승한 38.6%로 나타났다. 평소에도 성적이 저조했던 호남에서의 지지율은 16.4%로 전 주 대비 6.2%p 상승했다. 이밖에도 각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이 36.8%, 경기·인천이 32.2%, 대전·충청·세종이 54.0%, 강원·제주가 48.7%, 부산·울산·경남 38.0%로 나타났다.
아울러 각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동반 상승하고,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34.2%로 전 주 대비 4.5%p 상승했다. 더민주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0%p 상승한 25.3%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9%p 하락한 13.5%를 기록하며 교섭단체 3당 중 유일하게 소폭 하락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13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지난 8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의원 오찬이 보수층의 지지를 결집시켰다"면서도 "다만 더 오를 수 있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TK지역에서 원래 50% 이상 나오는데 40%에도 못 미쳤다는 것은 공항이전 발표에도 불구하고 사드 배치 논란 때문에 지지율이 많이 상쇄된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에 대해선 "국민의당은 홍보비 리베이트 사건 때문에 지지율이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지지율이 상승한 새누리당에 대해선 "특히 TK와 60대 이상에서지지율이 많이 올랐다. 새누리당 전통 보수층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라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7월 10~12일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1%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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