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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일률 폐지, 학생 선택권 침해…자율에 맡겨야"


입력 2016.07.08 11:31 수정 2016.07.08 11:31        이선민 수습기자

하윤수 교총회장 "예비대학 교육과정은 입시 현실 모르는 소리"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야간자율학습 폐지는 단위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은 이재정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윤수 교총회장, 예비대학 교육과정은 입시 현실 모르는 소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 폐지방침을 밝혀 논란이 된 가운데,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야간자율학습 폐지는 단위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8일 오전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한 하윤수 교총회장은 “(야간자율학습을) 일률적으로 폐지해버리면 학생들의 선택권은 어떻게 하느냐”며 “지역과 학교 실정에 따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자율학습이 폐지된 후 대안이 없다”며 “현재 입시제도와 고교현실에서 마땅한 학습 공간이 없거나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은 어디로 가야 하느냐. 동시에 사교육비 증가 부작용은 어떻게 하겠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교육감이 야간자율학습 대신 예비대학 교육과정을 도입하자고 제안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녁 7시부터 9시는 입시를 앞둔 고교생에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며 “진로 탐색을 위해서 매일 저녁 시간을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고 꼬집었다.

또 “44만 명이 넘는 경기도 고등학생들을 어떤 대학이 수용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문제점이 얼마나 많겠느냐”고 의문을 표하며 “이론적으로야 좋은 뜻이지만 현재 입시제도에서는 불가능 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지난달 29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부터 경기도 모든 학교에서 야간자율학습을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을 ‘야자’라는 이름의 비인간적, 비교육적 제도 속에 가두지 않겠다”며 “야자를 대신해 ‘예비대학 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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