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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서청원 출마? 본인 결정이지만 모양 좋지 않아"


입력 2016.07.07 14:33 수정 2016.07.07 14:33        문대현 기자

'PBC 라디오'서 "최경환 불출마 훌륭한 결정"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은 7일 '당대표 서청원 추대론'에 대해 "출마는 본인 결정이지만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은 7일 '당대표 서청원 추대론'에 대해 "출마는 본인 결정이지만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에 출연해 "서 의원이 8선이고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당을 끌어가는데 아주 적임자일 수도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친박계 의원들이 서 의원에게 요청을 하는 것이 당을 향한 충성스러운 부분이 일부 있다 하지만 내가 봤을 때 크게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주변에서 너무 저렇게 하는 것은 본인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경환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당의 화합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백의종군한다는 메시지였다"며 "앞으로 새누리당의 화합을 위해 최 의원이 참 훌륭한 결정을 했다고 본다"고 평했다.

최고위원직에 도전장을 낸 강 의원은 "제일 고질적인 당내 계파 권력다툼을 이제 그만두고 무책임하게 당을 흔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비대위에 개혁과 혁신의 전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박계 후보가 당권을 차지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절대로 찬성할 수 없다"며 "계파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새누리당 당원이면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면 차기 정권 재창출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젠 그것을 뛰어 넘어야 한다. 언론에서 친박, 비박이라 하는데 다음부터는 주류, 비주류라 하는게 낫다"고 반박했다.

이른바 '김영란법'에 관련해선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부패를 척결하자는 데 대의를 가지는 법률에 공감하지만 법으로 미풍양속을 해치거나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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