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7.9로 전월 대비 2.2p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p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4.0p 하락한 87.5이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1.1p 하락한 88.1로 나타났다.
SBHI는 경기를 전망한 업체의 응답 내용을 점수화한 수치다. 100보다 높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지수 하락은 미국 금리인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대외 경제 불확실성 심화와 건설업 등의 계절적 비수기 도래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98.2→83.4),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102.7→90.1) 등 17개 업종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항목별로는 내수(89.9→87.7), 수출(91.0→88.5), 경상이익(86.5→85.6), 자금사정(85.5→85.2), 고용수준(97.6→97.1) 등 모든 항목이 전월보다 나빠졌다.
비제조업 전망지수는 교육서비스업(94.3→122.3),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89.8→94.5) 등 6개 업종이 개선됐지만, 건설업(90.7→84.9), 부동산업·임대업(92.5→87.2) 등 5개 업종은 악화했다.
6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도 전월 대비 1.4p 하락했다. 제조업은 2.7p 하락한 85.6, 비제조업은 0.6p 하락한 84.9였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 4월(74.0%)보다 0.3%p 하락한 73.7%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3%p 하락했으며, 중기업은 전월대비 0.2%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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