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체감 경기 두 달째 '악화'
소비자들이 느끼는 현재의 경기상황과 앞으로의 경기 전망이 2개월째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CCSI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101까지 올랐으나 지난달 99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돼 23일(현지시각) 치러진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다.
또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68로 5월(70)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6개월 뒤의 경기 전망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78로 지난달 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두 지수는 각각 2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6월 91로 지난달 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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