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7월 4~5일 양일 간 대정부 질문 실시" 합의
"교문·농해수·환노·안행위 4개 상임위도 법안소위 두기로"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구의역 스크린 도어 사고' 청문회 실시 여부 등을 논의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결과 브리핑에서 "7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 간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겠다"며 이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순서로 각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3당 원내수석은 일부 상임위 복수 법안소위 설치에 합의했다.
김 원내수석은 "현재 법제사법·기획재정·국토교통위원회에서 법안소위를 복수로 운영하고 있지만,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20대 국회에서는 교문·농해수·환노·안행위 등 4개 상임위도 법안소위를 복수로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법안소위를 복수로 둔 상임위는 기존 3개에서 7개로 늘어나게 됐다. 설치 필요성이 제기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제외됐다. 여야는 또 모든 상임위의 법안심사소위는 여야 의원 동수로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야당이 요구하는 가습기 살균제·서별관 회의·어버이연합·정운호 게이트·백남기 사건 등 5개 청문회 개최는 이른 시일 안에 일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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