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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정계복귀 반대 47.7%p 찬성은...


입력 2016.06.15 13:26 수정 2016.06.15 13:31        문대현 기자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김미현 소장 "안철수의 대체재로 손학규를 생각하는 호남민들"

최근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정계 복귀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반대의견이 찬성의견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단, 의견유보층이 찬성 쪽보다 높았다. ⓒ알앤써치

최근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정계 복귀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반대의견이 찬성의견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단, 의견유보층이 찬성 쪽보다 높았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76% 유선 24% 방식으로 실시한 6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국민 47.7%가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를 반대했다. 찬성은 22.6%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9.8%였다.

의견은 지역별, 지지정당별, 세대별로 차이가 났다. 호남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반대의견이 많았다. 특히 호남에선 의견유보층이 44.9%에 달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반대 의견이 50%가 넘었다. 찬성 의견이 높은 곳은 25.9%를 기록한 경기/인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에서 찬성(34.5)과 반대(39.2%)가 팽팽하게 맞섰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26.4%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선 각각 55.0%와 55.4%로 응답자 과반 이상이 반대했다.

최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손 전 고문에게 지속해서 러브콜을 보내며 그들 사이에 온기류가 흐르는 부분이 지지정당별 의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세대별로는 40대에서 찬성한다는 비율이 30.2%로 제일 높았으며 30대에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59.6%로 제일 높았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15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호남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찬성과 반대가 맞선다는 건 중도보수층에서 손 전 고문의 정치적 유용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 반긴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한계를 보완해 줄 사람을 손 전 고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반면 새누리당과 더민주 지지층에서는 손 전 고문의 정계 복귀에 대해서 별로 신경을 안 쓰는 듯 하다"고 추가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6월 12일부터 13일 이틀 간 전국 성인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8%고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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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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