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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명용 LED부품 안전 검증기술력 인정


입력 2016.05.26 11:57 수정 2016.05.26 13:52        이홍석 기자

미국 UL 데이터 인정 최고 단계 시험소 자격 획득

글로벌 LED 부품 제조업계 현재 유일한 TCP 자격

임성관 삼성전자 LED사업팀 품질팀장(상무·왼쪽)이 26일 서울 UL코리아에서 황순하 UL코리아 사장에게 TCP(Total Certification Program) 자격 시험소 현판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글로벌 안전 과학기업 UL로부터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부품 제조사 중 최고 단계의 테스트 데이터 인정 프로그램의 자격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UL 테스트 데이터 인정 프로그램(DAP·Data Acceptance ProgramDAP)은 UL 인증 마크 취득에 필요한 테스트를 UL 내부 시험소가 아닌 파트너나 제조사의 시험소나 설비를 통해 진행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LED 부품 제조사 중 유일하게 TCP(Total Certification Program) 자격을 획득했다. 이는 LED 부품 안전 검증 기술력과 자체 시험소의 신뢰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획득한 TCP는 조명용 LED 부품의 안전 인증에 필요한 테스트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단계다.

삼성전자는 이번 자격 획득으로 안전 인증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철저한 안전 시험을 거친 LED 부품을 보다 빠르게 시장에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안전 시험 소요 기간은 제품에 따라 모듈 시험은 기존 8주에서 2주로 75%, 패키지는 12주에서 6주로 50% 단축된다. 또 자사 조명용 LED 부품에 특화된 시험 진행이 가능하고 인증 비용도 절감된다.

임성관 삼성전자 LED사업팀 품질팀장(상무)은 “UL TCP 자격 획득은 삼성전자의 우수한 LED 부품 품질 검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미주 등 글로벌 LED 조명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L은 북미 지역 대표 안전 인증 기관으로 UL 인증을 받은 제품은 안전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 미국에 제품 수출 시 생산·수입·판매 등 전 유통 채널에서 UL 인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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