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정의화 싱크탱크, 연구소 역할에 충실해야"
'MBC 라디오'서 "당 혁신 열의 가진 분으로 비대위원 재인선"
조해진 무소속 의원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26일 출범키로 한 '새 한국의 비전'에 대해 "연구소 역할에만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4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나는 창당에 관한 생각을 전혀 갖지 않고 우리 사회의 브레인과 전문가들이 모여서 집권하는 정당에게 향후 5년 간 해야 할 일을 제시해야 나라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취지로 참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우리나라는 대선 후보들이 정작 당선돼서 취임한 이후 5년 간 뭘 할 것인가에 대한 준비가 안 돼 있어 5년을 허송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도 국가적 난제가 해결이 안 되는 것은 이런 준비 없는 집권이 계속 반복됨으로써 벌어진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싱크탱크는) 이런 기본적인 역할에 충실하는 게 옳다고 본다"며 "내년 대선에 다가왔을 때 혹시라도 여야 간 후보연대나 연합, 연립정부 논의가 있다면 싱크탱크에 참여하고 있는 여야 정치인들이 서로 대화의 창구로서 이걸 활용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이게 정당을 만드는 모태가 되는 것은 본래 취지하고 다른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야 의원들이 다 참여하고 있는 이유가 이건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문제고 국민을 위해서 함께 고민해야 될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협치다. 이제 국민들 공감대가 이뤄져 있는 게 어느 한 개인이 국정을 좌지우지 하는 시대, 또는 집권했다고 해서 그 당이 모든 걸 마음대로 하는 정권은 이제 끝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의원은 또 청와대가 청문회 개최 요건을 완화한 국회법 개정안의 거부권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부결되거나 여야가 20대 국회에서 다시 의결해버리면 정권으로서는 타격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청문회는 공무원만 참여하는 게 아니라 일반 그 사회 각 분야 전문가, 학자, 시민단체 대표 등을 다 청문회에 초청해서 얘기를 듣는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을 일 시키는 법이지 행정부를 쪼는(압박하는) 법이 아니다. 공무원은 이 청문회 증인 중 한 부분인데 이걸 공무원 사회에서 오해하고 있거나 호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새누리당 출신의 조 의원은 최근 내분을 겪는 여당의 모습에 "당 혁신에 대해 열정과 열의를 가진 사람을 중심으로 비대위를 재인선하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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