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공격 뒤 "내가 해냈다"고 외쳐…SNS 통해 살인 예고
일본 도쿄에서 한 여성 아이돌 가수가 20대 남성의 흉기 공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이돌 가수 도미타 마유(20)는 21 오후 5시께 도쿄 고가네이시에 있는 공연장 건물에서 27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 가슴 등 20곳 이상을 찔렸다.
도미타는 피습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 의식 불명의 중태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자신이 흉기를 휘두른 것에 대해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그가 흉기공격을 한 뒤 제 자리에 남아서 "내가 해냈다"고 외치는 등 도미타의 극성 팬이었던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 남성은 여가수의 SNS에 살인을 예고하는 협박글을 남기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앞서도 아이돌그룹 흉기공격 사건이 있었다. 지난 2014년 이와테현에서 열린 아이돌그룹 'AKB48'의 악수회때 멤버 3명이 톱을 지니고 악수회에 참석한 남성에게 공격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