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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 회복 속 수익성 개선...스마트폰 부진


입력 2016.04.28 16:07 수정 2016.04.28 17:23        이홍석 기자

1분기 영업이익 5052억...전년동기 대비 65.5%↑

TV와 생활가전 분기 최대 영업익 달성…스마트폰 2000억 손실

LG전자 최근 2년간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추이(단위:억원) <자료:LG전자>ⓒ데일리안
LG전자가 TV와 생활가전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성과 속에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2000억원 이상 손실을 내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LG전자는 28일 공시를 통해 2016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505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3052억원)와 전 분기(3490억원)에 비해 각각 65.5%와 44.8%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TV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 영향으로 13조3621억원 을 기록, 전년동기(13조9944억원)과 전분기(14조5601억원)에 비해 각각 4.5%와 8.2% 감소했다.

LG전자가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은 생활가전과 TV 등 가전부문 사업의 활약 덕분이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4조2195억원과 영업이익 4078억원을 달성,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최고 영업이익률(9.7%)을 기록했다.

트윈워시 세탁기, 얼음정수기 냉장고, 오븐, 빌트인 주방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전 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개선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77.7%, 89.9% 증가했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TV가 주축인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3334억원과 영업이익 3352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최고 영업이익률(7.7%)를 달성하며 전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TV와 초고화질(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전 분기 대비 207% 증가했다. 다만 매출액은 TV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각각 2.3%, 8.6% 감소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주력인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는 매출 2조9632억원에 영업적자 2022억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말 출시된 전략스마트폰 G5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신제품(G5) 대기수요 발생으로 인한 기존 모델 판매 감소와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등 신흥 성장 시장의 경제불안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5%, 전 분기 대비 19.3% 감소했다"며 "G5의 마케팅 비용 선집행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사상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했던 전장부품(VC)사업본부도 다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 5929억원에 영업손실 158억원을 기록했다.

VC사업본부는 AVN(Audio Video Navigation)와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매출이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55%와 13.9% 증가했다. 다만, 인포테인먼트 기기와 전기차용 부품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자원 투입 증가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2분기부터 가전과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시장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신제품 확대와 원가경쟁력 지속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H&A사업본부는 일반 가전(프리스탠딩)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와 빌트인 분야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시장선도 제품을 확대 출시하고,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

MC사업본부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에 따른 제조사 간 시장 점유율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략 스마트폰 G5의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 및 보급형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

HE사업본부도 TV 수요 정체 지속 속에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보고 OLED TV와 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건전한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전기차 시장 성장 및 전장 부품 시장의 고급화에 힘입어 자동차 부품 사업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VC사업본부는 미래 자동차 핵심 부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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