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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도 "가습기 살균제 피해보상 추진"…다른 곳은?


입력 2016.04.18 17:49 수정 2016.04.19 11:33        임소현 기자

옥시·SK케미칼, 뚜렷한 입장 발표 없어…검찰 관련 업체 잇따라 조사 방침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 관련 롯데마트가 피해보상안을 발표한 가운데 홈플러스도 피해에 대한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태 관련 롯데마트가 피해보상안을 발표한 가운데 홈플러스도 피해에 대한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18일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며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향후 검찰의 공정한 조사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고 성실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아울러 검찰 수사 종결 시 인과관계가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롯데마트는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보상에 대한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 2004년 말부터 2011년까지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를 원료로 하는 PB 제품인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를 판매한 바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신고가 접수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례 가운데 홈플러스 제품을 사용해 폐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모두 15명이다.

하지만 관련 업체인 RB코리아(구 '옥시레킷벤키저')와 SK케미칼은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옥시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옥시는 논란이 불거진 이후인 2011년 말 주식회사를 유한회사로 변경한 데 이어 2014년에는 사명을 RB코리아로 변경하는 등 '브랜드 세탁' 의혹을 받고 있다.

옥시는 2001년 동양화학그룹 계열사이던 옥시 생활용품 사업부를 인수한 뒤 문제가 된 PHMG 성분이 든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바 있다.

아울러 PHMG 공급사인 SK케미칼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답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지난 2003년 호주 수출 당시 'PHMG를 호흡기로 흡입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현지 정부에 제출했고 국내 제조사에도 흡입 경고 문구가 담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옥시 관계자를 19일께 참고인으로 출석 조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PHMG나 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디닌)를 원료로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롯데마트, 홈플러스, 버터플라이이펙트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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