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3 규슈 강진에 사상자 수천여명 속출, 매몰자 몇명인지도...
16일 새벽 일본 규슈지역을 강타한 강진에 열도가 또 다시 흔들렸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2차 강진으로 인해 사망자가 15명 발생했다. 부상자는 1000명이 넘어섰다. 지난 14일 밤의 규모 6.5 강진과 이번 2차 강진으로 인해 사망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보도에 따르면, 1차 강진 이후 끊겼던 전기와 수도 등이 복구되며 대피소에 머물다 집으로 돌아간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지진 진원지는 북위 32.8도, 동경 130.8도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규모 7.3 강진에 이어 오전 6시까지 진도 2∼6 사이의 50건 가까운 여진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구마모토현 남부 야쓰시로 시의 한 건물이 화재로 전소했으며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또 구마모토 시 남구의 제생회구마모토병원에서는 107명의 부상자 중 44명이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나미아소무라의 도카이대 아소 캠퍼스 인근에 있는 2층 건물의 1층이 무너져 대학생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당국은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토시청 건물 일부도 붕괴됐고, 미나미아소무라와 니시하라무라을 연결하는 터널도 무너져 내렸다.
현재 구마모토현 니시하라무라는 제방붕괴 위험으로 일대 주민에게 피난 지시를 내렸다. 구마모토현과 미야자키현과 오이타현 등에 걸쳐 정전이 발생하는 등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차 강진 이후 “심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피해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