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박원순 서울시장 퇴진 외치며 분신 시도

동성애 허용 중단 구호 외쳐

4일 오후 1시 54분쯤 40대 남성이 서울광장에서 분신을 시도하다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임모씨(49)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의 퇴진을 요구하며 분신을 시도하다가 등과 팔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임씨는 "박원순 시장 동성애 허용 중단하라"며 "박 시장과 노원구청장 즉각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후 분신 시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임씨의 치료가 끝난후 정확한 분신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임씨가 분신을 시도한 곳은 현재 서울광장에서 진행 중인 '퀴어축제 반대' 시위 장소 바로 인근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