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외국계 금융사들, 한국 금융시장서 질적 경쟁해야"
"파생상품거래·리스크 관리 등 강점 바탕으로 국내 금융사들과 경쟁 나서야"
259개 외국계 금융사 참석..."외국계 금융사 위한 별도 감독 규정 필요" 주장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금융산업에서의 외국계 금융사들의 역할과 관련해 국내 금융사들과의 질적 경쟁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 원장은 22일 금융감독원 주최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 'FSS SPEAKS 2016'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외국계 금융사들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영업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 원장은 "파생상품거래와 리스크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는 외국계 금융사들 역시 특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로 한국 금융산업의 질적 경쟁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국계 금융사들이 자율에 상응하는 의무를 다하기 위해 법규를 준수하고, 소비자 보호 및 윤리경영에 있어서도 모범이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변화된 금융감독, 튼튼한 금융시장'이라는 부제 하에 열린 이날 업무설명회는 감독당국의 검사방향을 설명하는 세션1과 각 금융권역별 감독업무에 대한 설명과 토론으로 구성된 세션2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외국계 금융사 대표 발제자로 나선 DBS은행 방효진 서울지점장은 미국과 같이 외국계 금융회사를 위한 별도의 감독규정과 이에 따른 법제화가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BNP파리바 필립 누와로 지점장은 2017년까지 국내 소비증가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FSS SPEAKS 2016'은 감독당국의 감독·검사방향을 외국계 금융회사와 공유하고 경영상 애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회사 259개 업체 관계자들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를 비롯한 주한 외교사절과 국제 신평사 임원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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