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망언 "'귀향'은 최악의 역사왜곡 반일영화"
일 시사월간지 사피오 “자신의 딸 군인에 팔아넘긴 사례도 있을 것”
일본의 시사 잡지가 영화 '귀향'을 '역사 왜곡 영화'라고 폄하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있다.
최근 발행된 일본의 시사 월간지 '사피오' 4월호는 영화 '귀향'을 '한일 합의 이후 사상 최악의 반일영화'라고 소개하고 나섰다고 14일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잡지는 미국 시사회에서 영화를 접한 현지 시민들의 반응을 소개하며 영화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은 “한국인이 자신의 딸을 군인에게 팔아넘긴 사례도 있을 것”, “이 영화를 보고 일본에 대한 혐오감을 갖게 되지는 않는다"고 발언했다.
또 매체는 국내에서 논란을 일으킨 세종대학교 박유하 교수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를 소개하면서 위안부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제국의 위안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매춘부’, ‘일본군의 협력자’ 등으로 묘사했으며 이에 박 교수는 지난 1월 서울동부지법에서 총 9000만 원의 배상판결을 받은바 있다.
박 교수를 ‘위안부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학자’라고 설명한 매체는 “책에 ‘병에 걸린 위안부를 부대장이 고향에 데려다 주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면서 “일본군이 폭력이나 위해를 가했다는 내용은 거의 없다”고 부연했다.
이어 매체는 "조정래 감독이 위안부 피해자를 한일간 정치적 문제로 삼으려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는 분명히 영화를 이용한 '정치적 선전'의 일종"이라며 “한국인 감독은 위안부 문제가 유대인 학살과 같은 범죄로 봐주길 원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영화 '귀향'은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8일부터 캐나다 일대, 25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확대 개봉된다. 귀향은 주중에도 단체 상영 문의가 쇄도하는 등 뜨거운 현지 반응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 관객들뿐만 아니라 현지 미국인 관객들 또한 극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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