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 "올해 처음으로 한 자릿수 성장할 듯"
11일 삼성전자 제 47기 주총개최
"시장환경 더욱 어려워질 것...체질개선으로 역량강화하겠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IT·모바일)은 11일 올해 처음으로 한자릿수 성장을 전망했다. 하지만 체질개선과 역량 강화의 기회로 삼고, 브랜드 위상을 더욱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열린 제47기 주주총회에서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경영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삼성전자 IM부문은 지난해 연간 매출 104조원, 영업이익 10조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3.8% 성장했다.
하지만 신 사장은 “ 체질 개선과 역략 강화의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브랜드 위상도 키워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신 사장은 “보급형 시장에서 수익성 확대해나갈 것”이라면서 “보급형 경쟁력 강화해 시장 영향력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태블릿, 웨어러블 사업도 적극 육성, 미래성장을 위한 성장발굴과 역량 확보에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사장은 애플과의 특허 분쟁에서 표준기술에 대한 특허 주장으로 1차 6000억원을 손해배상하게 된 것에 대해 “법적인 분쟁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면서 언급을 피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