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부순환도로 양방향 부분 통제…출근길 교통 마비

고가교 받치는 케이블 끊어져있는 등 부분절단·부식 심각

22일 오전 서울 내부순환도로 정릉천 고가도로가 통제된 가운데 성북구 내부순환로 종암분기점 인근 도로가 정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내부순환도로 정릉천 고가도로가 전면 통제됨에 따라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의 출근길이 혼잡을 이뤘다.

21일 서울시는 정릉천 고가도로 안전점검 중 내부 결함을 발견해 22일 0시부터 일부 구간을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경찰과 교통봉사단원 등의 인원이 성북구 월곡램프 등의 투입돼 차량들을 우회도로로 안내했지만 교통 혼잡을 막지는 못했다.
서울시설공단이 17일 점검한 결과 정릉천 고가교를 받치고 있는 텐던(15개의 강연선을 묶어 하나의케이블로 만드는 것) 20개 중 1개가 절단돼 있었다. 이후 한국시설안전공단이 긴급점검을 한 결과 부분절단과 부식 등 심각한 결함을 발견했다.

시는 내부순환로의 종암에서 성동까지의 양방향 7.5㎞구간을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약 한 달간 통제한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통행하려는 차량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동부·북부 간선도로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