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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여당, 계파싸움에 선거구 문제 나몰라라" 비판


입력 2016.02.20 15:44 수정 2016.02.20 15:45        스팟뉴스팀

선거구 획정 처리 지연에 국민의당, '기득권 양당구조' 지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가 18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쟁점법안 및 선거구획정안을 위한 여야 4+4 회동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구 획정 합의에 실패와 관련, 새누리당의 무책임한 처사 때문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언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20일 구두논평을 통해 "야당의 통 큰 양보에 의해 간신히 마련한 선거구 획정안을 청와대의 압박에 의해 느닷없이 쟁점법안과 연계하며 질질 끌었다"며 "이제는 당내 계파싸움에 열중하느라 시급한 선거구 문제를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새누리당을 겨냥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무엇 하나 책임지려는 모습도 없고, 청와대의 재가 없이는 아무것도 처리하지 못한다"면서 "자신들의 무능함을 감추기 위해 야당 탓으로 책임을 전가하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이 오는 29일 안에 선거구 획정에 합의하겠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앵무새처럼 매번 같은 말만 던지며 발목 잡지 말고 시급한 현안 해결에 앞장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고 있는 근본 원인을 '기득권 양당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공직선거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유권자들의 후보자를 알 권리와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을 할 권리는 이미 돌이키기 어려울 만큼 훼손됐다"며 "모든 책임은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총선까지 볼모로 잡은 양대 정당에 있음을 분명히 해둔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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