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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리아 미국 연방대법관 사망 '음모론' 제기


입력 2016.02.16 14:33 수정 2016.02.16 14:34        스팟뉴스팀

워싱턴포스트, 사인 '심장마비'로 결론 지은 치안판사 등 비판

13일(현지시각) 안토닌 스칼리아 미국 연방대법관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운데 그와 관련해 음모론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 홈페이지 화면캡처

안토닌 스칼리아 미국 연방대법관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관련해 음모론이 제기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주 리조트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스칼리아 대법관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부검이 진행되지 않은 점에 대해 윌리엄 리치 전 워싱턴DC 범죄수사팀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섰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살인사건 수사훈련을 받지 않은 연방 보안관과 현장을 확인하지도 않고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사인을 심장마비로 결론지은 치안판사에 대한 비판이었다.

WP에 따르면 사망한 스칼리아 대법관은 자신이 사냥을 즐기러 간 호화 리조트에서 아침에 리조트 주인에 의해 발견됐고 사망 선고를 내린 프레시디오 카운티 법원의 신데렐라 게바라 판사는 쇼핑을 하다 경찰과 20여분 간 통화 한 뒤 사망 선고를 내렸다. 그는 시신을 직접 확인하지 않았고 유족들은 부검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칼리아 대법관의 주치의는 사인에 대해 자연사라고 WP를 통해 말했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심장질환이라고 보도 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홍콩에서 책 사인회를 진행한 후 12일 리조트에 도착한 스칼리아 대법관은 리조트에서 일행들과 파티를 즐긴 후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다음날 아침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석의 연방대법관 자리 중 스칼리아 대법관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한 자리에 대한 대법관 후보자 지명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에릭 슐츠 백악관 부대변인이 15일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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