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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지난해 영업익 1141억...전년비 19.7%↓


입력 2016.02.04 16:23 수정 2016.02.04 16:38        임소현 기자

CJ오쇼핑 "메르스와 백수오 여파로 소비 침체 및 건기식 판매 부진 등 영향"

201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표. ⓒCJ오쇼핑

CJ오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4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9.7% 감소했다고 4일 발표했다.

메르스와 백수오 여파로 인한 소비 침체 및 건강기능식품 판매 부진, e커머스 사업의 상품 구조조정 등의 영향을 받아 취급고는 3조555억원, 매출액은 1조 1194억원, 영업이익은 1141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8%, 12.4%, 19.7%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2015년 연간 모바일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6.4% 성장한 7450억 원을 기록했다. TV 취급고의 경우 1조69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모바일 취급고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총 취급고 중 24%를 차지했다.

CJ오쇼핑의 지난해 연간 해외 취급고는 대부분 플랫폼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해 2014년 대비 8.8% 증가한 2조7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송출수수료 감소 및 저마진 상품 판매 축소에 따른 매출이익률 개선으로 2014년 4분기 대비 3.8% 증가한 377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했다.

취급고는 CJ오쇼핑 자체적으로 시행한 e커머스 사업의 저마진 상품 판매 축소 및 온난한 겨울이 예상됨에 따른 겨울 시즌성 상품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하락한 7,81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898억 원으로 모바일과 웹의 저마진 직매입 상품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9% 하락했다.

중국 동방CJ, 중국 천천CJ, 베트남 SCJ, 필리핀 ACJ 등 총 네 곳의 해외 플랫폼에서 흑자를 달성했으며, 특히 태국 GCJ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다.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 강철구 상무는 "CJ오쇼핑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오프라인 매장, 방판 등 신규 채널 확보 및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2016년에는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멀티 채널 성과를 극대화하여 외형 성장보다는 수익 위주 경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 상무는 "지난 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진출한 멕시코를 포함하여 신규 진출 플랫폼을 조기 안정화 시키는데 주력하는 한편, 해외 신규 시장 개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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