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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길이만 1m 넘는 대왕 게, 50만원에 판매


입력 2016.02.03 16:55 수정 2016.02.03 16:55        스팟뉴스팀

울산 해상 가자미 조업 중 1.2m 짜리 포획

울산에서 가자미조업을 하던 어민이 1.2m의 대왕 게를 포획했다. 사진제공 울산시 북구. ⓒ연합뉴스

울산 앞바다에서 다리 길이만 1m가 넘는 대왕 게가 잡혔다.

3일 울산시 북구에 따르면 지난 1일 김모 씨(40)의 15톤 근해 자망어선이 정자항 동쪽 해상에서 가자미 조업 중 대형 왕게를 포획했다.

포획된 왕게는 갑각(등 폭)이 25cm에 길이는 1.2m 이상, 무게는 6kg에 달한다. 다리만 1m가 넘는 게의 모습에 어민들은 평생 바다에서 살았어도 이런 크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정확한 종을 알 수 없어 국립수산과학원에 사진을 보내 문의한 결과, 왕게가 맞다는 답변을 얻었다. 이 게는 50만 원 상당에 일반인에게 팔렸다.

북구 관계자는 “왕게는 포항 영일만 북쪽과 울진 등지에서 잡히곤 했는데, 울산에서 잡힌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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