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연안 지중해 6.1 강진…인명피해 가능성 적어
인근 알호세이마 지역, 2004년 강진으로 800여명 사상자 발생했던 곳
지중해 해상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5일 오전 4시22분 즈음(현지시간) 모로코와 스페인 사이 지중해 해상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진 발생지는 각각 스페인 남부 항구도시 말라가에서 남동쪽으로 162㎞, 모로코 알호세이마에서 북동쪽으로 62㎞, 지브롤터에서 남동쪽으로 164㎞ 떨어진 곳이었다.
지진 발생 12분 후 알호세이마 북동쪽 53㎞ 지점에서 규모 5.3 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얼마후 29㎞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4.6의 여진이 다시 한 번 뒤 따랐다.
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인명 피해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알호세이마 지역은 2004년 2월 규모 6.3의 강진이 주민 3만여명이 거주하는 마을을 덮쳐 8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해당 지역 주택 대부분은 지진을 버틸 수 없는 진흙구조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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