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대사관, 독도 없는 한국지도 사용 논란
구글맵 기반 한국 여행 지도 동해는 일본해로 표기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사용한 지도에 독도가 존재하지 않으며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 미국대사관 홈페이지의 대사관 소식 코너에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의 ‘My Travel Map in Korea(나의 한국 여행 지도)’에 들어가면 나오는 지도에는 ‘일본해’라고 표기돼 있는 동해에 울릉도만 있고 독도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와 있다.
이 같은 일은 처음 있는 게 아니다. 지난해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국 여행지도에도 독도가 표기돼 있지 않아 논란이 일어 우리 정부의 요구에 따라 독도의 미국식 표기인 ‘리앙쿠르암’이라는 이름으로 표기된 바 있다.
한편 지난 2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된 논란에 확실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독도가 표기되지 않은 이 지도는 구글맵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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