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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보안검색 구멍…중국인 2명 밀입국


입력 2016.01.25 15:19 수정 2016.01.25 15:20        스팟뉴스팀

닫힌 검색장 뚫어, 테러 공포 속에 국내 보안 구멍 우려

인천공항에서 중국인 2명이 보안검색장을 뚫고 밀입국한 것으로 나타나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1일 오전 1시 25분경 중국인 남녀 2명이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면세 구역에서 문이 닫힌 법무부 출국심사대와 보안검색대를 거쳐 국내로 잠입했다고 25일 알렸다.

이들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출발한 여객기 편으로 20일 오후 7시 31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환승을 위해 24시간 이상을 대기했다가 21일 오후 8시 17분 출발 예정인 여객기를 타고 중국 베이징으로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운영이 종료된 3번 출국장을 지나, 공항 이용객의 면세 구역 무단출입을 막기 위해 닫아놓은 문의 잠금 장치를 해체하고 국내로 잠입한 후 종적을 감췄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당시 주변에 공항 경비 요원이 배치돼 있었지만, 들키지 않고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현재 이들이 통과한 문이 잘 닫혀 있었는지, 어떻게 잠금장치를 해체했는지, 경비 요원이 제대로 근무를 섰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적 테러가 빈발하고 우리나라도 테러 안전지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출입국 관리 등 공항 보안 시스템이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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