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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사' 115년 만의 눈 일본 최남단...이변 아시아


입력 2016.01.25 11:29 수정 2016.01.25 11:32        스팟뉴스팀

지구온난화로 제트기류의 힘이 약해져 북극 찬공기 남하한 탓

지난 24일 홍콩은 기온이 영상 3도까지 떨어지면서 60년만의 한파를 기록했다. 홍콩의 1월 평균 기온은 15도를 웃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시아 곳곳에 이례적인 한파가 들이닥쳐 동사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44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인 4도를 기록한 대만은 최근 50명 이상의 시민이 저체온증과 기온 급강하에 따른 심장혈관질환으로 숨졌다. 대만 한파는 앞으로 1주일 정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아열대 지방인 대만은 12월 평년기온이 영상 10도선을 유지해왔다.

같은 아열대 지방인 홍콩은 영상 3도의 한파가 60년만에 불어 닥치면서 수십여명의 시민들이 저체온증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신계 판링에서는 이례적으로 눈 날리는 영상이 촬영돼 SNS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홍콩의 1월 평균 기온은 15도를 웃돈다.

중국 상하이에는 남색 한파주의보, 남색 강풍주의보, 오렌지색 서리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됐다. 상하이 기상당국은 최고 영하 4도에서 최저 영하 7도에 이르는 한파가 2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35년 만의 이례적인 추위다.

중국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꼽히는 충칭지방은 20년 만에 첫눈이 내리면서 항공편 100편 이상이 결항하고 200편 가까이 운항이 지연됐다.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눈을 본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눈사람을 만들기도 했다. 중국의 최남단인 하이난 지방은 기온이 영상 13도까지 내려갔다.

일본 열도도 본격적인 한파가 불어 닥쳤다. 홋카이도 일부 지역은 기온이 영하 30도 밑으로 떨어진데 이어 24일을 기점으로 열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의 날씨를 기록했다.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아마미오시마 지역에서는 1901년 관측사상 처음으로 눈이 내렸고, 츄고쿠 지방을 오가는 항공편은 74편이상이 결항되기도 했다.

학자들은 이번 한파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지목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 면적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찬 공기를 막아주는 제트기류의 힘이 약해져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방어막 없이 남하한 것이다.

한편 미국과 동유럽 등지에서도 북극한파 남하로 인해 60cm 이상의 눈이 내리는 등, 도시 기능이 마비되는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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