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SKT "통신비 미납자 채무불이행 등록 즉각 중단"


입력 2016.01.19 14:32 수정 2016.01.19 14:33        이호연 기자

SKT만 요금제 미납 신불자 만든다는 지적 일어

기존 등록된 채무불이행자 삭제도 추진

업계 1위 SK텔레콤이 장기 미납자를 대상으로 신용평가사에 채무불이행자로 등록, 고객 신용 등급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SK텔레콤이 즉각 이를 중단할 것을 약속했다.

SK텔레콤은 통신요금 장기미납 고객의 채무불이행 정보 등록을 즉시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은 이동통신3사 가운데 SK텔레콤만 요금 장기 미납 고객을 대상으로 채무불이행자 등록을 추진한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중단만 하는데 비해 SK텔레콤은 너무 과한 처사라는 지적이다.

이에 SK텔레콤은 “금융권의 채무 불이행 정보 등록 기준인 ‘4개월 이상 10만원 이상 미납’ 대비 완화된 수준이었고, 미성년자와 기초생활 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은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최소한의 기준으로 운영해왔다”면서도 “어려운 경제여건, 특히 청년세대 취업난 등을 적극 고려해 장기미납고객의 채무불이행 등록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관련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등록된 채무불이행 고객정보 삭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과도한 소액결제, 게임아이템 구매 등으로 인해 부지불식간에 연체로 이어지는 고객 최소화를 위해 안내 고지를 강화하는 등 미납요금으로 인한 고객 피해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