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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10명 중 7명이 경제 불안과 만성질환


입력 2016.01.12 14:49 수정 2016.01.12 14:50        스팟뉴스팀

노인 빈곤율 OECD 최고

우리나라 노인들의 10명 중 7명이 경제적 불안정과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노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노년의 삶에 경제 능력과 건강 상태는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우리나라 65세 이상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사람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하고, 만성질환을 앓지 않는 사람 또한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47.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12일 발간된 국민연금연구원 계간지 ‘연금포럼 60호(2015년 겨울호)’의 ‘노년기 경제적 능력과 신체적 건강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이종하 인덕대 교수, 조지용 영남신학대 교수)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의 삶의 만족도는 경제적 상황과 건강상태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연구진은 국민연금연구원의 2013년 국민노후보장패널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해 65세 이상 노인 4054명을 선별해 경제상태, 건강상태와 우울감, 삶의 만족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이 조사에서, 대상 노인 중 경제적으로 독립했다고 응답한 자는 32%에 그쳤다. 65.7%는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2.3%는 무응답 했다.

또한 노인의 66.2%가 만성질환이 있다고 답했고, 질환이 없다는 답변은 33.8% 밖에 되지 않았다. 장애 여부에 대해서는 10.5%가 있다고 말했고, 89.5%는 없다고 답했다.

결론적으로 개인소득과 자산, 공적연금 수급액이 많을수록 우울감을 낮아지고, 삶의 만족도는 높아지는 유의미한 관계를 찾아냈다.

이에 따라 건강 악화에 생활고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 노인들의 삶의 질에 대책이 필요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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