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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더 나빠" 삼성전자 주가 '추풍낙엽'


입력 2016.01.07 11:54 수정 2016.01.07 15:16        이미경 기자

4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 올해 1분기 5조 중반대 '암울'

ⓒ연합뉴스

상장사 바로미터인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하향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 향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전망치를 기존보다 낮춘 6조 초반대로 점치고 있다. 증권가의 부정적인 전망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8일 실적 가이던스(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하지만 더욱 우려되는 것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조원대 중반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당분간 주가 반등은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7일 오전 11시 44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19% 빠진 116만1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탈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98조7051억원에 이른다.

지난 3개월 기준 주가추이를 살펴봐도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1월 2일 139만3000원으로 최고가를 찍은후 6일 115만5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하향추세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꾸준히 낮아지면서 주가도 이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인 6조7700억원보다 낮은 6조2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 실적 호조를 보였던 반도체 부문에서의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치보다는 하회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D램, 낸드(NAND) 출하량 증가율 전망치를 26%와 42%에서 27%와 50%로 상향조정한다"며 "단기내 수요의 개선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당분간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전망치보다 훨씬 하회한 수치가 나타나면서 적정주가도 150만원으로 하향조정하며 주가에 대한 눈높이도 낮췄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6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삼성전자에 대한 낮아진 눈높이에는 부합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1% 감소한 5조6000억원대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컨센서스가 지속적인 하향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하향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주가하락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스마트폰 부문에서 예상보다 실적이 나쁘지 않고 메모리 반도체나 중소형 OLED 패널에서의 경쟁력을 고려하면 PBR 1.0배 이하에서는 저가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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